[체코#04] 건축양식의 종합 박물관...프라하 구시가 광장[체코#04] 건축양식의 종합 박물관...프라하 구시가 광장

Posted at 2013.02.19 07:30 | Posted in 사진여행/해외여행

[체코#04] 건축양식의 종합 박물관...프라하 구시가 광장

 

드디어 프라하 구시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은 11세기 형성된 이래 오늘까지 광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94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공화국 몰락 선언, 1968년 프라하의 봄, 1989년 벨벳 혁명이 모두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구시가 광장에는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건물 등 시대별로 예술 사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건물들이 광장주변을 애워싸고 있습니다.

 

▲ 구글맵스에서 찾아 본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

 

너무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아 사진으로만 남기기에는 아까운 풍경들이라 동영상 촬영도 많이 했었습니다. 모짜르트 음악과 함께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 감상해 보세요^^*

 

 

 

체후프 다리쪽에서 광장으로 가는 동안의 건물들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 프라하의 거리를 감상하면서 걸었습니다.

 

프라하 구시가는 블타브 강과 인접해 있어 홍수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700년전 당시 왕이 대대적인 도시개발을 진행해서 건물이 있던 곳을 매립하고 도시 전체를 5m정도 높였다고 합니다.

 

졸지에 3층이 1층으로...1,2층은 지하로...ㅎㅎ

 

 

체후프 브릿지가 북쪽에 있으니, 남쪽으로 내려 오다 보면 프라하 구시가 광장이 넓게 펼쳐집니다.

 

 

북쪽에서 광장으로 오다 보면, 거대한 석상들이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이 석상들로 꾸며진 웅장한 건물은 "성 니콜라스 성당" 입니다.

 

성 니콜라스성당은 1278년 건설되었으나, 화재로 불 타 없어진 것을 1704년부터 1755년에 걸쳐 다시 지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건축가인 산티니, 디엔젠호퍼, 루라고 등이 참여하였고 첨탑의 높이는 80m입니다.

 

본당 천장에는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인 성니콜라스(산타클로스)를 찬양하는 대형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유럽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당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모짜르트가 자주 찾아 오르간 연주를 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1791년 12월 그가 죽었을 때는 이 곳에서 추모미사가 열렸고 지금도 1787년 모짜르트가 연주한 오르간이 남아 있습니다.

 

성 니콜라스 성당부터 펼쳐져 있는 넓은 광장이 바로 프라하의 명소인 구시가 광장입니다.

 

 

 

 

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건물들 하나하나가 아름답지만,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습니다.

 

동화책에서나 봤을 법한 뾰족한 첨탑을 가진 건물이 구시가 광장을 대표하는 "틴 성당"입니다.

 

틴성당은 1365년 건립된 이후, 계속 변형을 가해 17세기까지 다양한 건물 양식이 가미되었습니다. 외관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져 정교하면서도 화려하고, 특히 80m 높이까지 치솟은 2개의 첨탑은 이 교회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는 바로크양식으로 되어 있어 비교적 어두운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뽀족뽀족한 지붕들이 모여서 만들어 내는 모습이 정말 동화속 공주님이 살고 있는 성을 연상시킵니다.

 

그런데, 이 첨탑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척이나 화려한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두개의 첨탑 사이에는 후스파를 상징하는 황금 성배가 있었는데, 1621년 카톨릭 성당으로 개조하면서 황금 성배를 녹여 마리아상의 후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진짜 황금일지...^^;;;

 

 

틴 성당 왼쪽에 분홍색 건물에 빨간지붕 건물은 킨스키 궁전이고, 그 바로 앞쪽에 얀 후스 동상이 서 있습니다.

 

 

체코의 종교개혁가이자 카를 대학교수였던 얀 후스(Jan Hus)의 500주년 순교일을 맞아 구시가 광장에 세운 동상입니다. 얀 후스는 부패한 성당을 맹렬히 비판하고 면죄부 판매를 비난해 로마 교황에게 파문당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노력은 종교개혁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얀 후스는 결국 독일에서 화형 당했으나 오늘날 순교자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얀 후스 동상이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것은 전도연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메모지가 잔뜩 붙어 있는 소원의 벽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얀 후스 동상에는 소원의 벽이 없습니다...ㅎㅎ

 

 

얀 후스 동상 주변이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는 하지만, 동상 근처는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메모지가 잔뜩 붙어 있었던 "소원의 벽"은 우리나라 전북 부안군에 실측크기의 얀 후스동상을 만들어 촬영했다고 하네요... 이런 반전이..ㅎ.ㅎ

 

 

얀 후스 동상 뒤쪽으로 분홍색의 이쁜 건물은 "골즈 킨스키 궁전"입니다.

 

골즈 킨스키 궁전은 1765년 킨스키 백작이 만든 것으로 로코코 양식으로 건축되었습니다.

1948년 체코의 공산주의 지도자 클레멘트 고트발트가 이 궁전의 발코니에서 광장에 모인 공산당원들과 체코 국민들에게 연설한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2층과 3층이 국립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광장 주변의 일반 건물들은 대부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성 니콜라스 성당과 구 시청사 사이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앞쪽에는 먹거리 상점이 열려서 광장 주변을 구경하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햄이라는... 냄새 정말 죽여 줍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더군요.

 

 

막 점심을 먹고 온 터라... 이 근처 노점에서 점심을 먹을껄 하는 후회가...

 

 

이분 세그웨이 타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말을 걸던데...

아마도 세그웨이를 빌려주는 분인가 봅니다.

 

광장도 넓지만 광장 주변의 건물들도 모두 건축 박물관 같이 아름답기 때문에 마차, 자전거, 세그웨이등 탈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틴 성당의 맞은편에 있는 구 시청사 건물.

9세기부터 상업, 무역의 중심지였던 이곳에 1338년 행장자치를 위해 시청사가 들어 섰다고 합니다. 1364년에는 전망대를 갖춘 탑이 증축되고 1410년에는 탑에 천문시계가 설치되었습니다.

이후 증축이 계속되었으나, 2차 세계대전 때 정면 오른쪽이 파괴되어 현재는 구시청사건물 일부와 시계탑 및 부속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구 시청사 건물의 정면 모습입니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 최고의 명소가 된 천문 시계탑...

 

정시마다 천문시계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고 해서, 가이드에게 천문시계탑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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