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담백하면서 진한 국물이 일품인 모듬전골...진국옹기설렁탕[제주맛집] 담백하면서 진한 국물이 일품인 모듬전골...진국옹기설렁탕

Posted at 2013.06.21 19:00 | Posted in 사진여행/맛집

서귀포 주변을 여행하러 간다니, 아는분께서 서귀포시에 있는 아랑조을거리는 꼭 한번 가보라고 하셨다.

숙소와도 멀지 않고, 인터넷상에 평가도 좋아 저녁식사를 먹기 위해 아랑조을거리를 찾았다. 

 

처음 와본 "아랑조을거리"는 서귀포의 맛집골목으로, 60여개의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지방의 음식거리들이 '통닭거리', '횟집 거리', '닭갈비 골목'등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반면, 서귀포의 아랑조을거리는 제주도만의 특색있는 음식은 물론, 거의 전국의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아랑조을거리에는 너무 많은 음식점이 있어, 어느집으로 갈까 고민하던 중 입구 옆에 서 있는 거리 안내도 발견...

안내도에 맛집의 위치와 QR코드가 함께 적혀 있다. 

 

 

제주공항에 도착했을때 부터 내린 비는 거세 졌다가 잠시 주춤하는 듯 하지만, 관광을 하면서 맞은 비에 몸이 조금은 서늘해서 뜨끈한 국물이 그리웠다.
뜨끈한 국물이 뭐가 있을까, 음식점 이름을 둘러 보다가 가까운 곳에 가자는 생각으로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진국옹기설렁탕집의 QR코드를 찍어 보니, 음식 사진이 맛있어 보인다. 바로 결정하고 '진국옹기설렁탕'으로 들어갔다.

 

 

 

 

 

뜨끈한 설렁탕 한그릇 먹으러 왔는데, 주인아저씨의 강력 추천으로 모듬전골을 주문했다. 제주도에 온 첫날이니 간단히 술한잔 할 생각으로 전골이 낫겠다 싶었다.

 

 

 

주문한지 오래 되지 않아 상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전골에는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맛있는 깍두기와 김치만 있으면 충분한데, 깍두기와 김치 이외에 오이무침, 락교등 개운한 밑반찬들이 함께 나왔다.

 

설렁탕 전문집 답게, 깍두기와 김치는 깔끔하니 맛있다. 설렁탕에 깍두기는 최상의 궁합이니...ㅎㅎ

 

 

색깔까지 맞춰서 참 이쁘게도 담겨져 나왔다.

그런데, 원래 다른 곳에서도 모듬전골에 전복이 들어가던가^^?

 

살아서 움직이는 싱싱한 전복이 윗쪽에 자리 잡고 있어, 시선을 잡아 끈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다시금 먹고 싶은 생각이...

 

 

모듬전골은 꼬리, 양지, 도가니, 우족, 우설에... 대추, 배추, 송이버섯등을 넣고 살아 있는 전복까지 얹어 상위에서 다시 끓이면서 맛보는 음식이다.

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의 맛을 한번에 맛 볼 수 있는 탕에 싱싱한 전복이 들어간 것이 특색있다.

 

 

 

 

국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자 전복들이 마지막 몸부림을 한다.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어쩌랴...ㅎㅎ

이미 가마솥에서 오랜시간 우려낸 국물이 더욱 뽀얀색을 내며 끓어 오른다.

 

전복은 너무 오래 익히면 맛이 떨어진다고 해서, 전복 먼저...

 

 

 

 

 

이미 모든 고기가 푹 삶아져서 나온 것이기에, 국물이 끓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푸짐한 건더기들이 식감을 자극한다. 처음 목적은 뜨끈한 국물이었는데... 고기 맛을 보니 국물을 떠 먹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ㅎㅎ

 

어느정도 건더기로 배를 채우고 나서야, 떠먹게된 모듬전골의 국물은 담백하면서 오래 우려낸 깊은 맛이 있었다.

얼마나 오래 우려냈는지 모를 구수한 국물이 밥을 부른다. 이미 푸짐한 건더기로 배는 부를대로 불러 있었는데도...

 

진한 사골국물에 맛있는 깍두기로 밥 한공기 뚝딱 비웠더니, 포만감에 몸을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때 등장한 국수 사리...^^;;;

더 이상 들어갈 곳 없는데... 국수 사리 넣으라고 육수까지 가득 부어주고 가시는 주인아저씨의 얼굴을 봐서 남길수도 없고...

 

참 인간의 위는 대단하다. 아니면 맛있는 음식이 대단한 건지...

전골국물에 넣어 먹는 국수 맛을 보니, 신기하게도 쑥쑥 잘도 들어간다...ㅎㅎ

 

결국 국수 한가닥 남기지 않고, 모두 뱃속에 담아 나왔다. 

 

 

주인아저씨께 국물이 끝내준다고 이야기 하니, 가마솥을 선뜻 보여 주신다. 얼마나 푹 고왔는지 가마솥에서 끓고 있는 국물의 색이 뽀~~얗다.

이러니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의 맛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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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동 | 진국옹기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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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일찍 먹은 저녁 식사를 아쉽게 느껴지게 하는 설렁탕이군요.
    아랑조을이라는 거리 이름도 너무 예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