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03] 숲길에서 느끼는 맨발의 자유로움~ 강천산 군립공원[순창#03] 숲길에서 느끼는 맨발의 자유로움~ 강천산 군립공원

Posted at 2012.07.12 15:06 | Posted in 사진여행/국내여행

4월에 찾았던 강천산 군립공원을 3개월만에 다시 찾았다.

봄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강천산.

4월의 강천산은 사색 하며 걷기 좋은 조용한 산림욕장의 모습이었다면...
7월의 강천산은 여름의 더위를 피해 피서 온 주말 나들이객들이 북적거리는 피서지의 모습이었다.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산으로, 강천계곡의 아름다운 경관과 산의 조망이 좋아 1981년 군립공원 1호로 선정된 곳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장마로 비가 내리다 1주일만에 뜨거운 태양이 비추기 시작했다.
주말여행을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라 할 수 있다.
공기중의 먼지들이 씻겨 하늘은 더없이 쾌청하고~ 계곡에는 시원한 물이 쏟아져 흐르고 있었다.

 

 

강천산 매표소를 지나면 처음 만나게 되는 병풍폭포.
시원한 물줄기가 절벽으로 떨어지며 부서지는 물방울들이 햇빛과 만나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봄에 왔을때는 카메라에 무지개를 담기위해 한참동안 해를 기다리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멋진 폭포가 인공폭포라니...

강천산에 오면 꼭 한번 해 봐야 할 것이 바로 맨발로 걷는 일이다.
4월만 해도 쌀쌀한 날씨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신발을 벗고 조금 여유를 부려 보기로 했다.

무거운 등산화를 벗어 들었다.
그저 신발을 벗은 것 만으로 몸이 한결 시원해진다. 말이 필요 없다. 한번 해보시라.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 맨발로 걷는다. 부담 없이 신발을 벗고 걸어 보자.
강천산의 길은 평평하고 큰 자갈이나 뾰족한 돌맹이가 없는 걷기 좋은 길이다.
밟아도 아프지 않을 정도의 흙과 잘은 돌맹이들로 구성된 흙길이 계곡을 끼고 있으니, 걷다가 더우면 그대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쉬다 가면 된다.

시원한 계곡은 아이들의 놀이터다.
더위를 피해 부모와 함께 놀러온 아이들이 물속에 들어가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계곡물이 깨끗하고 깊지 않다.
맘 놓고 아이들을 물에 들여 보낼 수 있겠다.

 

 

 

 

발바닥으로 땅의 기운을 느끼며 걷다 보면, 계곡에 수없이 많은 돌탑이 쌓여 있는 곳을 만나게 된다.
강천사가 근처에 있다는 의미다.
돌 하나하나에 정성과 염원을 담은 돌탑들은 계곡물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은다는 말이 있다.
과연 쓰러지지 않는지 정성을 다해 돌을 하나 올려 놔 본다. 언젠가 다시 강천산을 찾게 되면 꼭 확인해 보리라.

 

돌탑으로 둘러쌓인 강천사는 소박하다.
화려한 연등도 없고 거대한 석상도 없다. 그래서 더욱 정겹다.

강천산에 가면 꼭 한번 올라가봐야 할 곳이 봉우리 사이를 이어논 50m 높이의 현수교이다.

강천산 계곡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현수교를 만나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쉼없이 계속되는 오르막 계단을 한발한발 올라본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현수교.
빼곡한 초록색 나무사이로 붉은 현수교가 눈에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찌릿찌릿한 느낌이 발끗으로 전해진다.

난간 옆으로 50m 아래의 계곡을 보지 않는다면 흔들림이 그리 무서울 정도는 아니다.
가끔 개구진 어른들이 다리에서 흔들어 대기도 하지만...

현수교를 건너면 다시 트래킹 코스로 내려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느쪽으로 올라가도 상관 없지만, 올라가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약간은 경사가 덜해 쉬운 것 같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현수교는 하늘의 하얀 구름과 어우러져 하늘로 통하는 다리를 연상시킨다.
내 카메라로 이렇게 이쁜 하늘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강천사 군립공원
올 여름 가족들의 피서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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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전화번호 : 063-650-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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