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01]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물결의 갈대밭~ 안산갈대습지공원[안산#01]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물결의 갈대밭~ 안산갈대습지공원

Posted at 2012. 11. 16. 07:35 | Posted in 사진여행/국내여행

등잔밑이 어둡다고, 전국적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서울과 서울 근교의 좋은 곳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 버리게 된다.

 

가을의 끝자락이라 할 수 있는 11월 중순 안산을 1박2일로 다녀왔다.

 

"안산"이라고 하면 반월공단이나 죽음의 호수로 불리는 시화호가 있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안산여행을 통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던 안산이라는 이미지는 과거일 뿐, 지금의 안산은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훌륭한 관광지임을 깨닳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산여행의 시작은 과거 "죽음의 호수", "썩은 물의 대명사"라 불리던 시화호갈대습지!!

 

 << 시화호갈대습지공원 >>

 

시화호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K-water가 조성한 1,037,500㎡ 규모의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입니다. 1997년 9월에 착공하여 2002년 5월에 개장한 시화호 갈대습지는 시화호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상시 처리 할 뿐만 아니라 생물의 서식처 기능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공원 및 교육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습지내의 식물은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비롯하여 약 29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철새 들은 시화호 일대에 약 150여종 15만마리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 외 보호종 및 동물들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홈페이지 중에서(http://sihwa.kwater.or.kr/)

 

글 읽기 귀찮은 분들은 동영상으로 감상하기를...

 

 

동영상에서는 바람소리를 많이 지웠지만, 엄청난 바람에 카메라를 제대로 들고 있기도 힘든 날씨였다.

 

 

시화호갈대습지공원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10시부터 개장을 한다.(11월~2월 : 10:00~16:30 / 3월~10월 : 10:00~17:30)

조금 일찍 도착했으나 개장을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굳이 공원안이 아니더라도, 시화호습지공원을 둘러 볼 수 있는 외곽길이 마련되어 있어 천천히 둘러 보기로 했다.

 

 

 

맑은 강물 사이로 황금색의 갈대들이 가을 바람에 춤을 춘다.

넓은 평지에 조성된 갈대밭은 그 끝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지평선 멀리까지 이어져 있는 갈대밭은 마치 황금빛 바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개장시간이 다가와서 노란 은행나무잎이 소복하게 쌓여 있는 진입로를 따라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종합안내도를 보니,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장장 8년여에 걸쳐 습지를 조성해 왔다.

습지는 안산시와 화성시에 걸쳐 1,037,500㎡이라 하니, 그 넓이가 언뜻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다. 대략 31만평의 넓이다.

 

 

가을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빨간 단풍나무가 공원 입구에 위치한 전시관앞에 붉게 물들어 있었다.

 

 

생태공원을 구경하기에 앞서 먼저 방문한 전시관

 

 

 

 

 

전시관에는 안산갈대습지의 과거와 현재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전시물들로 꾸며져 있으며, 이곳을 보금자리로 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옥상에는 갈대습지를 좀더 넓게 바라 볼 수 있도록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으니, 갈대습지공원을 들어가기 전에 한번 올라가 볼만 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갈대습지는 그야 말로 황금색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였다.

황금빛 갈대 사이를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데크로드는 관람객에게 좀더 가까이 갈대숲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갈대들의 춤사위에 주변에서는 쉼없이 카메라 셔터소리가 들려온다.

쌀알갱이 가득찬 벼의 황금들판과는 다른 느낌의 황금빛 바다 사이로 난 데크로드를 걷다 보면, 왠지 바바리 코트의 깃을 세우고 걸어가는 가을남자의 모습이 떠오르는 곳이었다.

 

 

 

여름철 풍성한 자태를 뽐내던 연꽃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추운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데크로드 중간에 있는 연꽃밭에는 이제는 말라버린 연꽃들이 그 흔적만을 남긴채 쓸쓸히 물위에 떠 있었다.

 

 

 

 

안산은 그저 공업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안산은 바닷가 마을이었다.

 

카메라를 제대로 들고 서 있을 없을 정도의 강한 바닷바람.

그 바람에 넘실대는 갈대 평원은 가을의 정취가 뚝뚝 묻어 나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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