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02] 독일의 한적한 시골 마을 Bischofsgrün에서 맞은 아침[독일#02] 독일의 한적한 시골 마을 Bischofsgrün에서 맞은 아침

Posted at 2013. 2. 15. 07:30 | Posted in 사진여행/해외여행

독일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독일 국경을 넘어 체코 프라하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어제 비행기안에서 12시간, 버스에서 3시간가량을 거의 자서 그런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아침식사는 7시부터라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일찍 일어난 김에 아침식사를 하기 전에 동네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하고 카메라를 챙겨서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리가 묶었던 숙소는 독일의 국경 근처 산속에 있는 Bischofsgrün이라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산속에 있기는 하지만, 마을이 있는 곳은 거의 평평한 초원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아마도 겨울에는 스키장이 있는 마을 같았습니다.

 

 

독일에서의 첫날밤을 보낸 Bischofsgrün의 호텔, 아침에 보니 밤에 도착했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보이네요. 마치 산장같은 느낌입니다.

 

 

호텔주차장에서 주변을 둘러 보니, 건물 너머 성당의 첨탑이 보여서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마을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해가 막 뜬 시간이라 아직까지 가로등이 켜져있었습니다. 밤에 본 마을의 모습은 조금 몽환적인 분위기 였다면, 새벽에 보이는 마을의 풍경은 동화속에 성냥갑 같은 마을의 모습이었습니다.

 

성당으로 가다 보니, 길쭉한 장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뭐랄까 철로변에 세워진 출입통제바 같기도 하고, 인디안 마을의 상징 같기도 한 높은 장대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나중에 가이드가 버스안에서 성당앞 장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었는데, 2년이나 지난 상황에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ㅎㅎ

대충 기억하기로는 매년 주변 마을들과 축제를 하면서 마을 대항 경기를 하는데, 그 경기에서 우승한 마을이 이 장대를 1년간 가지고 간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우승트로피 같은 개념이겠죠...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조용한 새벽의 Bischofsgrün마을을 돌아 다니다 보니, 관광지 처럼 호텔과 레스토랑이 참 많았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와서 찾아 보니 자전거 트레킹, 하이킹과 잔디스키 등의 자연친화적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휴양도시였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창문마다 빨간 꽃이 참 많습니다. 고전영화나 고전소설의 삽화에서 볼 수 있는 창문에 심어 놓은 제라늄입니다.

제라늄은 벌레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자연 방충제로 사용되는 꽃이죠. 그런데 단순히 방충만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꽃 자체가 짙은 빨간색으로 무척 이뻤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상점들은 모두 닫혀 있었습니다.

 

 

 

 

 

마을의 주 도로는 건물들이 빼꼭히 지어져 있었지만, 조금 걸으니 주택가가 나왔습니다.

주택들 사이로 마을 주변 초록빛의 넓은 평원이 보입니다.

 

 

 

 

 

 

 

거의 마을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일하게 문을 연 가계는 바로 슈퍼마켓.

아무래도 아침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먼저 여나 봅니다.

 

마을을 산책하는 동안 문을 연 곳은 슈퍼마켓과 빵집뿐...^^

 

 

 

 

너무 이른 시간에 나가서, 문을 연 가게도 없고 지나다니는 마을사람도 없었습니다.

산속에 있는 마을이다 보니, 공기는 정말 맑고 깨끗해서 기분은 상쾌하더군요.

 

뾰족한 지붕과 꾸밈없이 반듯한 건물들이 소박하면서도 건물에 칠해진 파스텔톤의 색상이 동화속 마을처럼 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7시부터 호텔옆의 레스토랑에서 식사가 준비된다고 했기 때문에 레스토랑으로~~

 

 

호텔 옆쪽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호텔내에 레스토랑이 있지만 비수기여서 그런지 열지 않거나 조금 늦게 여는 모양이었습니다.

 

산책 나갈때만 해도 불이 꺼져 있었는데, 어느새 레스토랑 안쪽에 불이 켜지고 뭔가 준비하는 듯 보였습니다.

 

 

일행중 처음으로 레스토랑에 들어와서 사진한장 찍고...^^

 

 

 

 

 

 

동유럽으로 넘어와서 처음 먹는 아침식사는 정말 조촐했습닏...ㅜㅜ

몇가지 종류의 빵과 슬라이스된 햄, 씨리얼이 전부인 간단한 아침식사. 상당히 배가 고팠는데 왠지 먹으면서도 배가 고팠습니다...ㅎㅎ

 

 

고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햄만 왕창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쟁반에 담겨 있는 햄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아 일단 확보~~

빵이야 나중에 먹어도 되니...ㅎㅎ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짐을 챙기러 와서 본, 창밖의 모습

나갈때만 해도 커튼치고, 어두워서 몰랐는데 묵었던 방의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방의 창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초원~

 

방 바로 앞에 이런 멋진 풍경이 있으리라 생각 못하고 마을 구경한다고 뽈뽈거리며 돌아다닌 아침이었습니다...^^

 

이제 체코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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