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01] 체코의 온천마을 카를로비 바리(Kariovy Vary)[체코#01] 체코의 온천마을 카를로비 바리(Kariovy Vary)

Posted at 2013. 2. 16. 07:30 | Posted in 사진여행/해외여행

독일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체코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는 국경을 넘을때 버스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받고 여권에 입국도장을 받아야 했다지만, 이제는 그냥 고속도로가 뻥~ 뚤려 있어 어디가 국경인지, 체코로 넘어 온 것인지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경을 넘으면 휴대폰으로 날라오는 대사관의 문자를 통해 "아~ 국경을 넘었구나~" 알 수 있었죠.

응급상황시에 전화할 수 있는 대사관 전화번호 같은 문자가 한 3통 자동으로 날라오는데...

처음에는 그게 그렇게 신기할 수 없었지만, 이번 여행이 버스로 계속 국경을 넘나들다 보니 나중에는 버스안 여기저기서 들리는 "띠링~ 띠링~"거리는 문자 수신음이 좀 짜증나더군요...ㅎㅎ

 

체코의 첫 여행지는 온천으로 유명한 카를로비 바리(Kariovy Vary)입니다.

 

 

독일 숙소에서 거리로는 100km 정도 떨어져 있고, 버스로 약 2시간 가량 걸려 카를로비 바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카를로비 바리로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에서 내려 마을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야만 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기로 가는 무공해 버스인듯 보였습니다.

 

 

주차장에서 마을 입구의 정류장까지 그리 길지 않아, 버스에 승차하자마자 내리는 느낌? 서울대공원의 코끼리 열차 탄 느낌?

 

 

10시 정도였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버스에 오를 수 있었고 자리도 널럴하게 타고 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벤치에...한가로운 동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체코의 아저씨께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버스에서 내리자 정면에 하얀색의 웅장한 건물이 나옵니다.

건물 외벽에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유명한 궁궐같은 느낌이 들어, 무슨 건물인지도 모른채 마구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은 카지노가 딸린 호텔이었다는...^^;;;

 

무슨 호텔사진만 잔뜩...ㅡㅡ;;;

 

호텔을 뒤로하고 마을 중심을 관통하는 하천을 따라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유럽풍의 멋진 건물들~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멋진 마을 카를로비바리~~ㅎㅎ

 

마카오여행때 들렸던 베네시안호텔 실내에 꾸며놨던 베네치아의 모습과 무척 비슷합니다. 이탈리아여행때 베네치아를 건너 뛰어서 진짜 베네치아는 어떤지...ㅡㅡ;;;

 

아무튼 이쁜 건물과 아름다운 거리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카를로비바리는 아름다운 마을을 보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 카를로비바리는 온천 휴양도시!!!

우리나라 온천처럼 목욕탕 즐비한 온천도시가 아니고, 온천수를 마시면서 마을을 돌아 다니는 휴양도시입니다.

 

 

하천옆의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기념탑 같은 것이 있고 뒤로 특이한 건물이 나옵니다.

 

 

온천수가 나오는 곳에 건물을 지어 놓은 곳입니다.

 

 

문이 없이 뚫려 있는 건물 안은 텅텅 비어 있고 벽쪽에 사진과 같이 온천수가 나오는 조그만 수도꼭지 같은 것이 있습니다.

비가 올때 줄을 서서 온천수를 받아 마실 수 있도록 만든 건물인가 봅니다.

 

카를로비바리에는 이런 온천수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여러군데 있는데 각기 온도와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이 온천수 바로 앞에 멋지게 지어진 현대식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은 온천수 박물관 같은 느낌으로 거대한 온천분수와 몇 가지 종류의 마시는 온천수가 있었습니다.

 

 

건물내부에는 다양한 유리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유리공예가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한쪽에는 기념품 가계가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온천물을 마실 수 있는 컵을 팔고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뿜는 분수가 아닌, 자연 온천수의 힘으로 솟구치는 분수입니다.

이 분수만을 위한 유리방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 방에 들어서는 순가 후끈합니다. 지하에서 물이 끓는 대로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일정하게 뿜지 않고... 높게 뿜어지기도 하고 살살 나오기도 하고...

 

이 분수대의 물은 먹지 못 한다고 합니다. 뭐 마실려면 마실수도 있겠지만 뜨기도 힘들고 맛도 없을 듯...

 

 

분수방을 나와서 조금 돌아가면 다양한 온천수가 멋진 유리관을 통해 나오는 수도가 있습니다.

모두 같아 보이지만, 각 온천수의 온도와 맛이 모두 다릅니다. 따로 컵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텀블러를 준비해 가면 좋겠더군요.

 

온천수 맛은....흠....

맛은 개인적인 차이가 심하니까....흠... 맛 없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희안한 맛...

그냥 몸에 좋다니 마셨지, 맛으로는 절대 못 먹을 맛이었습니다.

 

 

건물 지하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카를로비바리의 관광은 하천을 따라 마을을 구경하면서 군데 군데 있는 온천수를 받아 마시는 것이다 보니,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미리미리 화장실 다녀 오시는게 좋겠죠.

 

 

 

 

본격적인 마을 구경 시작~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면, 1층은 대부분 상점과 카페로 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마을 중간쯤에 열주가 아름다운 건물이 있는데, 영화촬영 중이라 들어가보지를 못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신전처럼 조각상과 더불어 기둥마다 화려한 조각이 있었습니다.

 

 

카를로비 바리 마을은 하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건물들이 들어선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위의 신전 같은 건물과 온천수를 마실 수 있는 공간들로 꾸며져 있고, 반대쪽에는 노천카페들이 주로 있어 갈때와 올때 각기 다른쪽 길로 오면 모두 구경할 수 있습니다.

 

 

Becherovka는 체코의 전통술입니다. 일명 약술로 소화촉진과 위장에 좋다고 합니다.

 

온천수를 마시다가 좀 질린다 싶으면 술을 마시라는 의미인지, 마을 중간에 술병모양으로 상점이 있더군요.

뭐 사실 온천수를 조금 마시다 보면, 물이든 술이든 다른게 꼭 마시고 싶어지기는 합니다...ㅎㅎ

 

 

마을 중간중간에 있는 온천수 나오는 곳입니다. 산책하듯 걷다가 온천수를 새로 받아 마시면서 잠시 쉴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처음 들어갔었던 온천수 분수가 있는 건물안에서는 상점앞에 사람들이 많아 자세히 보지 못 했는데...

거리 가판마다 기념품이 되는 컵을 팔고 있습니다.

 

이 컵의 손잡이는 빨대 역할을 해서 컵에 온천수를 받아 빨대로 쪽쪽 빨아 마시면서 다니는 겁니다.

 

 

한참을 올라가다가 다리를 건너 카페거리쪽으로 다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조금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인지, 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받는 곳은 몇군데 없고... 오픈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주로 스테이크나 핏자와 같이 식사 위주의 레스토랑들이라 점심식사시간에 맞춰 여나 봅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하수구에서 하연 수증기가 피어납니다. 하수도로 뜨거운 온천수가 수증기를 내뿜으면서 지나가는 모양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수구 옆 벤치에 앉아 인증샷을 찍었습니다...ㅎㅎ

 

하수도지만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그저 따뜻한 온천수 수증기만 피어 올라 많이 쐬면 피부가 좋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처음 들어갔던 온천수 분수 건물에 다시 왔습니다.

건물 위쪽에 뾰쪽하게 유리로 만들어진 부분이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곳입니다.

 

 

 

셔틀버스를 타러 내려가는 쪽의 카페에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마을 구경을 다니고 셔틀버스를 타기 전에 잠시 앉아 커피나 음료수로 입을 행구는 것 같다는 생각이...ㅎㅎ

 

 

셔틀버스 정류장 앞에 무척 오래되 보이는 건물이 있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네요...ㅜㅜ

시청사 아니면 극장이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으니 패스~~

 

마을로 들어올 때만 해도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셔틀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어 좀 기다려야 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버스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카를로비바리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합니다.

 

대부분이 노인분들...

가이드의 말로는 유럽의 복지정책이 좋아서 노인들이 매년 공짜로 여행을 다닐 수 있다고 하네요.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휴양지이다 보니 특히 노인분들에게 인기가 많겠죠.

 

아름다운 체코의 온천마을 카를로비 바리를 떠나, 프라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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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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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cas
    여기 화장실 돈 안내나요?
    유럽은 대부분 화장실이 유료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