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솥뚜껑 삼겹살의 원조를 찾아서~아랑조을거리 웅담식당[제주맛집] 솥뚜껑 삼겹살의 원조를 찾아서~아랑조을거리 웅담식당

Posted at 2013.07.03 16:48 | Posted in 사진여행/맛집

제주도 서귀포 여행을 하다가 우연하게 찾은 맛집을 소개합니다.

 

서귀포시내에 음식거리인 아랑조을거리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걷다가 발견한 '웅담식당' 입니다.

점심을 먹으러 갔던거라, 오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웅담식당은 메뉴에서 제외시키려 했었는데...

지나가다가 풍겨져 나오는 진한 삼겹살의 향에 취해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습니다...ㅎㅎ

 

 

 

메뉴는 딱 두가지. 오겹살과 볶음밥^^!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음식이 가득 적혀 있는 메뉴판보다, 이런 메뉴를 좋아합니다. 한가지 메뉴에만 전념을 해왔다는 것은 그만큼 맛집일 가능성이 높더라구요. ㅎㅎ

 

 

 

벽돌로 만들어진 테이블 위에는 큼직한 솥뚜껑이 하나씩 얹어 있습니다.

 

 

맘에 드는 솥뚜껑 하나를 선택해서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삼겹살집 솥뚜껑이 이리 컷었나? "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큼직합니다.

 

그런데, 이미 뜨겁게 달궈져 있는 솥뚜껑이 이상해서 주인아저씨게 물어보니 벽돌테이블 안에 연탄불이 들어 있다네요.

 

여러가지 불을 사용해 본 결과, 오겹살을 굽는데 가장 최적화된 불이 연탄불이었다고 합니다. 고기속까지 은은하게 익혀준다네요...ㅎㅎ

 

 

 

 

 

엷은 선홍빛 고기 사이사이 비계가 들어 있는 신선해 보이는 오겹살이 나왔습니다. 진짜 다섯개의 층을 가지고 있네요.

 

 

이미 달궈져 있는 솥뚜껑을 비계로 깨끗히 닦으며 기름칠을 하고 오겹살을 얹었습니다. 치~~~익~~~

 

특이하게 파무침과 김치를 은박지위에 올려서 고기와 함께 익혀 먹습니다. 김치 좀 구워 본 사람은 이맛 절대 못잊죠.^^

 

 

 

 

 

솥뚜껑이 두꺼워서인지, 연탄불이 은근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기가 타지 않고 노릇노륵 먹기 딱 좋게 구워집니다.

 

사진기 들고 이것저것 찍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솥뚜껑에 관해 자랑을 늘어 놓이십니다. 아마도 기자로 아셨나 봐요...^^;;;

지금은 흔한 솥뚜껑 삼겹살~

본인이 개발해서 처음으로 불판으로 사용한 원조집이라고 하시네요. 벌써 22년 전부터 솥뚜껑을 불판으로 사용해 장사해 오셨는데...

육지에서 온 사람이 이것을 보고 특허신청 했다가 취소된 일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아랑조을거리에서 22년동안 딱 한가지 메뉴 '제주산 오겹살'을 솥뚜껑에 구워 팔아 오신 사장님의 자부심이 대단하셨습니다.

 

 

 

 

 

아시죠^^? 전 고기를 상추에 싸먹지 않아요~~~ 이건 그냥 사진기를 내려놓기 전 마지막 인증샷~~ㅎㅎ

 

상추 싸는 시간에 고기한점이라도 더 먹는 고기 메니아~~~

물론 고기 먹는 동안은 사진도 안찍습니다.^^V

 

 

 

고기를 모두 먹고 볶은밥은 어떤지 주문했습니다. 주방에서 볶아서 다시 은박지 위에 올려 주십니다.

솥뚜껑 위에서 살짝 눌려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여름이라 그런건지, 제주도에 내려와서 음식을 먹을때 함께 나오는 국들은 거의 냉국이더라구요.

 

냉국하면 오이냉국 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제주도에서는 모든 국을 그냥 식히거나 얼려서 상에 내옵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이만한 국도 없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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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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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왕...야밤에 괜히 이런걸 봐서 ㅠㅠ ㅎㅎㅎ 마루님 트위터보고 반가워서 놀러왔답니다^^ ㅎㅎ 비가 많이 오네요~ 장마 무사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