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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주절주절

썰렁한 e Biz Expo 2007

몇주 전부터 대부분의 뉴스레터에 광고가 오길래 이번  e-Biz expo는 꽤나 성대하게 준비했구나 싶어, 가을여행을 포기하면서 삼성동 코엑스로 향했다.
회사에서 e-Biz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서 예전 IT붐이 있었던 시절의 Expo를 기대하고 코엑스에 도착했는데 입구에서 부터 한산함을 느낄수 있었다.













대부분의 부스에 관람객도 별로 없고 부스를 지키는 업체쪽 사람들도 별로 없는것이 이런 박람회를 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광고를 했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이번 행사의 부스는 크게
1. e-비즈니스
2. 미래생활체험
3. 생산설계협업
4. 온라인창업
5. B2B산업적용
6. IT인력양성관
7. RFID관
으로 분류 되어 있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부스의 업체에서도 적은 관람객에 실망을 했는지 부스 앞을 지나가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굳이 자신들의 제품을 설명하려는 의지도 없어 보였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복도에 사람을 찾아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으니 업체들의 심정이야 오죽했겠는가...

거의 대부분의 부스가 별로 크게 흥미를 끌기 어려운 제품들을 진열하고 있었고, 그나마 신규사업이라고 불리는 RFID관이 그나마 부스도 크고 볼꺼리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었다.

그동안 여러 박람회를 다녀 봤지만 이번처럼 볼꺼리도 없고 재미 없었던 박람회는 처음 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집에 돌아와 부스마다 받아온 팜플릿들을 대충 훌터 봤으나 역시나 별볼일 없는 박람회였고 시간낭비만 했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 졌다.

이번 행사는 산업자원부 주최에, 한국전자거래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한 것이었는데도 이런 정도로 흥행에 실패한 대에는 우리나라 IT의 기상도가 꽤나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이상 IT는 미래를 보장해 주지도 일반인들의 관심의 대상도 아닐지 모른다.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미래를 여는 것이 자신들의 소임이라는 거창한 꿈을 꾸지 않는다. 그저 한낮 노동자로 야근을 하면서 돈을 받아 가는 그런 직업으로 전락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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