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04] 다리위 야외공연장에서 시인 정지용을 만나다[옥천#04] 다리위 야외공연장에서 시인 정지용을 만나다

Posted at 2012. 6. 18. 07:30 | Posted in 사진여행/국내여행

"화를 통한 통시장 활범사업"

 

문전성시... 단순히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접목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

 

옥천 5일장 보물찾기가 끝나고 이어진 문화행사는 연극 공연이었습니다.

 

공설시장 앞의 다리위에 만들어진 공연장에서 정지용시인의 일대기가 연극으로 공연되었습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복장이 이 연극의 배역 의상이었더군요.

옥천역에 도착했을 때, 환영해 주셨던 합창단 어머님들도 다시 나와 멋진 공연을 보여 주셨습니다.

 

관객석으로 사용될 다리위에 햇빛을 가리는 천막이 쳐지고, 관람석으로 사용될 간이 의자들이 노여졌습니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다리위 공연장... 전통시장과 어울리면서도 재미 있는 장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좀 크게 들렸으면 더욱 운치가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요.

 

드디어 정지용 일대기가 무대위에서 펼쳐졌습니다.

 

1902년 옥천에서 출생한 정지용은 서울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시샤 대학 영문과를 졸업 했습니다.

귀국 후 모교의 교사, 815광복 후 이화여자전문 교수와 경향 신문사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순수시인이었으나, 광복 후 좌익 문학단체에 관계하다가 전향 보도연맹에 가입하였으며, 625전쟁 때 북한 공산군에 끌려간 후 사망했습니다.

 

연극은 지용이 일본에서 공부하는 시대부터 시작했습니다.

 

 

극의 흐름에 맞는 퍼포먼스가 중간 중간 있었습니다.

 

 

 

공연 전반적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객석 뒷쪽에서 각설이들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연극 중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더군요. 관객들까지 불려 나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연극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입니다.

배우가 아닌 옥천의 일반인 할머니들께서 연극에 함께 참여하셔서 정지용 시인의 시를 낭송해 주셨습니다.

 

 

공설시장 어머니 합창단의 공연

 

북한군에 붙잡혀 납북되는 장면으로 연극이 끝났습니다.

 

연극 공연이 끝나고, 정지용 시인의 "나비" 낭송이 이어졌습니다.

어디서 잡아 왔는지 진짜 나비를 풀어서 조금 놀라기는 했습니다.

 

 

시장 다리위에서 펼쳐진 연극공연...

전통시장에 문화를 접목시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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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 공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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